해외여행/Croatia

TOMTOM 네비

fotovel 2017. 2. 12. 00:17

지금까지 유럽 자동차여행에는 아이패드(3G형)에 tomtom 앱을 깔아서 사용했다. 

대체로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간혹 특정 지점에 임박하거나 그 곳을 지나친 후에야 비로소 안내멘트가 나오는 바람에 고생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아이패드를 통한 GPS 수신이 살짝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았다.


앞으로도 해외에서의 자동차 여행이 좀 있을 것같고..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앱이 아니라 네비를 구입하기로 했다. 

해외용 네비는 보통 가민이나 TOMTOM 중에서 선택하는 것같다. 

나는 이미 조금 익숙해져 있는데다가, 입력방법이 보다 손쉽다는 TOMTOM을 선택하기로 했다. 


본사 사이트에 들어가니, TOMTOM도 네비 종류가 몇가지 있다. 

VIA 스타일과 GO 스타일이 있고, GO 중에서도 모델번호가 5로 시작하는 것은 5인치 화면, 6으로 시작하는 것은 6인치 화면이다. 

GO 6** 과 같이 세자리 숫자는 화면 줌터치 등 기능이 더 있고, world wide map이 포함되어 있다. 

어떤 모델은 다른 대륙의 지도를 추가하지 못하는 것도 있어 보인다. 

6** 중에서도, 600은 북미판매용, 610은 유럽판매용인 것같다.

최근에는 62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나보다. 



그나마 본사 사이트에서는 GO 620만 판매하고 있는데다가 직접 해외배송도 안되고, 배대지를 이용하려니 제품의 무게를 알 수 없었다. 

결국 ebay를 뒤져, "GO 610" 신품을 198$에 구입했다. 

1년전 모델이지만 매우 저렴하게 구입한 셈이다. 일주일만에 배송되어 왔다. 


물건은 탄탄해 보이는데, 예상외로 설명서나 본사 사이트의 user guide가 친절하지 않았다. 

pc와 연결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여행 일정에 따른 주요 포인트를 입력하는 데까지, 며칠이 걸렸다. 


PC를 통해 목적지를 모두 입력하는 것도 손쉽고, 핸드폰과 bluetooth로 연동되어 실시간 교통정보까지 반영된다. 

나중에 자동차 안에서 네비만을 이용해 사용할 상황을 대비하여, 네비 사용법을 더 익혔다. 

   

이제, 네비까지 완비했다. 

출발은 아직 멀었다.